우주여행 커트러리

소을크래프트는 저 멀리 고귀한 곳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의 공예를 뜻합니다.

소을에서 만드는 공예품은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그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당신의 특별한 날을 위하여 좋았던 경험이나 마음으로 치환하여 기념하길 원합니다.

작은 마을에서 당신과 나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

정거장 숟가락

우주선 포크

여행을 "퇴역한 우주인 관찰기"라는 모티브로 재해석하여 만들게된 커트러리입니다.

톰소령의 일부 이야기는 David Bowie의 Space oddity에서 차용했습니다.

숟가락은 우저정거장의 이미지를 포크는 우주선의 이미지를 단순화 시켰습니다.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져 더욱 견고하고 안전합니다.

size

가로 3cm / 세로 13cm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내가 톰소령을 만나고 온 일은 아주 흥분된 일이었다.

그는 나에게 많은 경험을 시켜주었다.

오래된 돌, 모닥불, 꿱꿱거리며 날아다는 오리 한 쌍, 태양이 산 밑으로 흘러가는 것을 바라보는 정원에서 구워 먹는 고기는 황홀했다.

그러고 나서 그가 살고 있는 주변을 둘러보게 해주었다.

호숫가를 걷기도 하고, 박물관을 돌아보기도 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유물을 발굴하고 있는 고고학자들이 즐비할 만큼 옛 것이 잘 보존되어 있는이곳은 우주인이었던

그와 아이러니하게도 참 잘 어울렸다.

그는 나에게 많은 경험을 시켜줌과 동시에 자신이 우주에서 있었던 일들, 또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들려주었다.

우주에서 본 아름다운 지구, 빛나는 은하와 행성들에 대해 찬양하고 16만 킬로미터의 상공을 유영하다가 미아가 될 뻔했던 일,

그 당시 무슨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지 궁금해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져서 불편했던 속내를 비췄다.

그는 우주를 그리워함과 동시에 그 당시 힘든 상황에 몸서리쳤다.

그는 정원을 가꾸며 미래를 꿈꾸는 있고, 계획은 우주에 다녀온 것만큼 복잡했다.

그렇게 그만의 우주 속에서 스스로의 임무를 수행하려고 하는 듯했다.

그는 작은 정원안에서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향해 가고 있었다.

나는 그때 경험했던 일들과 그에게 들은 이야기로 행복했다고 하기보다는 지속되지 않은

단편적인 시간이었기 때문에 쾌락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그가 아름답게 가꾼 측백나무와 닮은 이 추억은 얽히고설켜 내 곁에 사물의 덩어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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