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View는 작가의 시선과 계절의 흐름을 함께 따라가는 프로젝트입니다.어떤 이들의 손에서 태어난 작업과 그 안에 담긴 감정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기록합니다.작은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계절이 되듯, 이 기록도 천천히 이어질 예정입니다.네 번 째 계절의 조각을 오렌지앙상블과 함께 합니다.Ww가 떠올린 봄 이미지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오렌지앙상블과 봄이라는 주제로작가와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며, Ww x 작가 에디션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그 과정에서 오간 대화와 마음을 이 작은 기록에 담았습니다. Ww.View - [오렌지앙상블. 밀어 올리기] 이야기 (1) Ww : Ww와 함께 작업한 시리즈는 어떤 풍경을 떠올리며 제작하셨나요?오. 저는 봄이 다가오면 늘 새순이 올라오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동안 차갑게 메마른 가지에서 그 끝을 틔우고 올라오는 새순을 보면 어찌나 신기하고 간지러운지 모릅니다. 이번 작업은 새순에서 발견하는 이중의 힘이 담긴 풍경을 그리며 구상해갔는데요. 새순은 여린 연두빛의 연하고 보드라운 살을 지니면서도, 차가운 겨울 가지의 끝을 틔워내고 오르는 강하고 단단한 힘을 가지고 있잖아요. 이 두 가지의 상반된 힘을 가진 모습을 떠올리며 새순으로 문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이중의 힘을 가진 새순이 끝에서 오르는 감각을 떠올리며 작업을 완성해갔습니다. Ww : 오렌지앙상블에게 봄은 어떤 계절인가요?오. 저에게 봄은 끝과 시작이 맞닿아 있는 계절입니다. 겨울 다음에 봄이 온다는 건 당연한 사실이지만, 저는 이 순서가 생경하게느껴지곤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시작되는 봄이 가진 힘을 들여다보면 참 작고 연약한 모습으로 생겨나는데, 사실 그 여린 것이가장 단단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바라보게 되고요. 끝과 끝이 한데 맞닿아 있는 지점에 시선이 자주 머무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그리고 산책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가장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라, 틈이 날 때마다 열심히 걸으며 땅이 햇빛을 받듯 저에게도햇빛을 가득 주려고 하는 계절입니다. ------------------------------------------------------------------------두 번 째 글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