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View는 작가의 시선과 계절의 흐름을 함께 따라가는 프로젝트입니다.어떤 이들의 손에서 태어난 작업과 그 안에 담긴 감정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기록합니다.작은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계절이 되듯, 이 기록도 천천히 이어질 예정입니다. 세 번 째 계절의 조각을 오든크래프트와 함께 합니다.Ww가 떠올린 겨울 이미지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오든크래프트와 겨울 풍경이라는 주제로작가와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며, Ww x 작가 에디션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그 과정에서 오간 대화와 마음을 이 작은 기록에 담았습니다. Ww.View - 오든크래프트. 눈결 이야기 (2) Ww. 도자기 작업을 하며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오.가마 문을 열었을 때 작업물이 잘 나왔을 때가 제일 좋죠. 이건 도자기 작업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그러실 거예요.학생 때도 그 순간이 좋아서 과정들을 견딜 수 있었고, 지금까지 작업을 이어가는 동력이기도 해요. 그리고 저는 쌓아올리는 시간들도 좋아해요.요즘 작업시간이 길어져 자는 시간이 줄어들었음에도 만드는 시간은 만큼은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도자기 작업은 앞으로도 오래 할 수 있는 만큼 계속하고 싶어요. 판매와 관계없이 개인적인 작업으로도 계속 이어가지 않을까 싶고요. Ww. 반대로 작업을 하며 어렵거나 힘든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오.핸드빌딩 작업이다 보니 시간의 한계성이 가장 아쉽고 힘든 부분이에요.조금만 서두르면 형태가 쉽게 틀어지기 때문에 과정 하나하나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죠.또 저는 거친 입자를 가진 흙을 사용하고 있어 초벌 후 1차로 부드럽게 전체를 갈아내고,재벌 후에도 바닥 부분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다시 손으로 갈아내야 합니다. 기계를 사용하면 편하긴 하지만 제가 만드는 형태에는 기계에 닿지 않는 부분도 많고 적합하지 않아모두 손으로 갈아내야 해서 정말 오래 걸리는 작업이에요. 만들 때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도 하고요.바닥 부분이기에 어느 정도에서 멈춰도 되겠지만, 제가 원하는 완성도를 생각하면 쉽게 타협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죠.그래서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가 가장 힘들어요. 또 하나는 작업 방식에 대한 고민이에요. 도자기 자체는 너무 좋아하지만,지금의 방식이 가장 좋은 방향일까? 하는 질문과 더 나은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은 계속하게 되죠. ------------------------------------------------------------------------세 번 째 글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