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View는 작가의 시선과 계절의 흐름을 함께 따라가는 프로젝트입니다.어떤 이들의 손에서 태어난 작업과 그 안에 담긴 감정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기록합니다.작은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계절이 되듯, 이 기록도 천천히 이어질 예정입니다.두 번 째 계절의 조각을 도기자기와 함께 합닌다.Ww의 이번 가을은 수확, 추수, 풍성함으로 탐스러운 과실이 가득한 도기자기를 떠올렸습니다.작가와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며, Ww x 작가 에디션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그 과정에서 오간 대화와 마음을 이 작은 기록에 담았습니다. 제품 - 도기자기, 분청리본날개보울 Ww.View - 도기자기. 만과 이야기 (4)>> 작가의 틈 << Ww. 작가님께 가을은 어떤 계절인가요?작업하기 좋은 계절이에요. 흙도 온도도 공기도 모두 알맞아 도자기를 만들기 최적의 환경이죠.겨울이 오면 흙이 얼고 차가워져요. 그래서 추워지기 전 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는 계절입니다. 제품 - 도기자기, 분청뽀모도로그릇, 분청블루베리그릇 Ww. 좋아하는 음악, 가수 책 영화가 있다면? 음악은 최근에 빠진 조니미첼의 Blue 앨범이요. 앞 질문에서도 이야기 드렸듯이 정말 계속 듣고 있어요. 영화는 주성치의 쿵푸허슬을 좋아해요. 제가 코미디 장르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닌데,이 영화는 액션과 위트가 어우러져 어이없을 만큼 웃음이 터지는 순간들이 있잖아요.그 저항감 없는 웃음이 참 좋아요. 또 에일리언은 오락적인 요소와 긴장감이 묘하게 어우러져,‘꺄아’ 하면서도 다시 보게 되는 이상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책 중에서는 테드 창의 〈네 인생의 이야기〉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컨택트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었는데, 두 작품이 조금씩 다르게 전개되는 것도 흥미로웠어요.책 속에는 SF적인 요소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삶과 죽음, 인간으로서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주었거든요.주어진 미래가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살아가는 삶은 어떤 의미일까,모든 것을 알고 살아가는 삶은 또 어떤 모습일까… 읽고 나서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습니다.-----------------------------------------------------------------------------------------------------------------------------------Ww.View x 도기자기 이야기를 마치며, 다음 Ww.View 소식도 기대해주세요! -w-